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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김계환, 尹 격노 사실 처음 인정"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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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위증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위증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해병특검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은 어제(22일)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처음 인정했다”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김 전 사령관은 구속영장 청구 전에 고수했던 입장을 일부 바꿨다”라며 “진술 변화를 포함해 다른 혐의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특검은) 판단하고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특검보는 “조만간 김 전 사령관을 다시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초동 조사를 지휘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해병특검은 김 전 사령관을 통해 ‘VIP 격노설’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상병 사건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한편 특검은 오는 25일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허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회의 내용을 보고받을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인물이다. 정 특검보는 “(허 전 실장을 조사해) 당시 보고된 내용과 장관 지시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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