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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부터 휘몰아쳤다…입소문 타고 시청률 상승세 탄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착한 사나이'는 이동욱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은 감성 누아르 드라마다. 3대째 조직원 가문의 장남이지만 시인을 꿈꾸는 박석철(이동욱)과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는 가수 지망생 강미영(이성경)의 운명적인 재회를 그린다.

첫 방송에서 박석철은 칼에 찔린 채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건달이지만 몰래 문예창작반을 듣는 그의 이중적 삶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수가 되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실력 발휘를 못하는 강미영과 박석철의 재회 장면은 두 사람의 변화무쌍한 운명을 암시했다. 특히 강미영이 요양원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부각시켰다.

2회 마지막에서 박석철이 아버지에게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짓을 시작했는데"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은 그의 아픈 과거를 보여준다. 아버지가 감옥에 가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그의 사연은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라이벌 조직 보스 강태훈 역의 박훈은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나라와 류혜영은 현실적인 가족 캐릭터로 활약했다. 천호진은 아들과의 감정적 골을 가진 아버지 역할로 가장의 복잡한 심경을 그려냈다.
작품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고 있다. 건달이지만 문학을 사랑하는 주인공의 모순적 설정과 무대 공포증을 가진 가수 지망생의 이야기는 진부함을 피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재개발 갈등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개인의 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엮어낸 구성력이 돋보인다. 박석철이 화재에서 세주위 회장을 구출해 신문에 나면서 상황이 급변하는 전개는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한다.
'착한 사나이' 1, 2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단 스타트 좋고", "첫방 시청률 나쁘지 않네요", "너무 재밌어요", "강추합니다. 재미나요", "역시는 역시. 이동욱 너무 잘생겼음", "남주가 재밌고 드라마가 잘생겼어요", "드디어 시작! 이동욱 이성경 케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되며, 첫 방송의 시청률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