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 읽음
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 “친노동은 친기업, 국가의 새 성장동력임을 입증하겠다”
조선비즈김 후보자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33년간 철도 노동자로 살아온 자신의 이력을 밝히며 “땅의 가치보다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가 이재명 정부의 노동철학이라고 이해한다”며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또 “국민의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 예비 노동자 청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첫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별 일자리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지역의 고용 위기 징후가 발생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출근할 때 모습 그대로 가족과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재해 근절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반복되는 추락·끼임·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나 차별을 통해 발생한 사고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며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하청 노동자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했다.
이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해 비슷한 일을 하면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칭 ‘행복한 일터 인증제’를 통해 노동법을 잘 준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 복지에 버금가는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업의 우려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노란봉투법은 대화 자체가 불법이 되고 천문학적인 손해배상과 극한투쟁의 악순환을 끊는 대화 촉진법이고 격차 해소법이라고 생각한다. 노사정 대타협의 길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