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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 5800만명 돌파… 외국인 이용객 13.4%↑
조선비즈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이 58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이용은 1년 전보다 13% 넘게 늘며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TX·SRT를 포함한 간선철도망의 올해 1~6월 누적 이용객은 850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8486만명)보다 0.3% 많은 수치다.
전체 고속철도 이용객은 582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 KTX는 4544만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반면, SRT는 1281만명으로 3.4% 감소했다. 일반철도는 2684만명으로 2.6% 줄었다. 승차율은 KTX가 65.5%, SRT가 77.7%로 나타났다.
신규 노선 개통도 이용객 확대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개통한 서해선(홍성∼서화성), 동해선(부전∼강릉) 등 6개 노선을 합쳐 250만명이 탑승했다. 특히 동해선은 상반기 누적 99만2000명을 기록하며 동해안 지역의 신규 교통축으로 자리잡았다. 승차율은 62.8%였다.
고속열차 신모델인 KTX-청룡과 KTX-이음도 점차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KTX-청룡은 상반기 58만9000명이 탑승해 전반기보다 2.3% 증가했고, KTX-이음은 46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국토부는 두 열차의 운행 구간 확대도 예고했다. KTX-청룡은 2027년부터 서울·수서에서 출발하는 경부선·호남선에 투입되며, KTX-이음은 올해 말 동해선과 내년 서해선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인 수요도 뚜렷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28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코레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3점으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환불 수수료 조정 효과도 확인됐다. 5월부터 코레일과 SR이 반환 수수료를 상향한 결과, 코레일은 환불 비율이 0.9%포인트 줄고 조기 반환율은 6.0%포인트 늘었다. SRT는 환불 비율이 2.7%포인트 감소하고 조기 반환율은 8.5%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주말 기준 하루 평균 KTX 2647석, SRT 886석이 추가로 공급되는 효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