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5 읽음
"며칠 사이에 가격이 좀 올랐다" 첼시, 마두에케 이적료 최소 5000만 파운드 책정... 엘랑가 이적 영향
마이데일리
0
아스날 FC 이적설이 제기된 노니 마두에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첼시 FC가 노니 마두에케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했다.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날 FC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마두에케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윙포워드로, 아스날은 주전 윙포워드 부카요 사카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두에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노니 마두에케. /게티이미지코리아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아스날이 마두에케 영입을 위해 첼시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34억 원) 규모의 초기 제안을 제출했다. 첼시는 엘랑가 등 유사한 거래를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고정 이적료만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의 제안은 옵션 포함 5000만 파운드다. 첼시는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안토니 엘랑가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이적이 마두에케 이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엘랑가는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7억 원)의 이적료로 뉴캐슬 이적이 유력하다. 자연스레 비슷한 프로필을 가진 마두에케의 가치도 높아졌다. 엘랑가와 마두에케는 국적과 나이, 포지션이 모두 동일하다. 지난 시즌 기록한 공격포인트도 각각 18개, 15개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라이벌 팀 아스날에게 주전 윙포워드를 파는 것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첼시 입장에선 감수할 만한 거래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 제이미 기튼스를 영입했기에 마두에케, 페드루 네투가 번갈아가며 좌측 윙포워드를 소화할 필요가 없어졌다.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이스테방 윌리앙도 합류할 예정이다. 마두에케는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강팀을 상대론 한계가 뚜렷하다.
노니 마두에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마두에케는 아스날과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전 아스날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받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마두에케에게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마두에케 역시 아스날 이적 기회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한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완료되면 이적이 성사된다.

첼시와 아스날은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첼시의 라힘 스털링이 아스날로 임대를 떠난 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아스날이 첼시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이어 마두에케까지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