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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에 원전 해체 사업 본격화 기대
잡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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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르비텍은 고리 1호기 해체 최종 승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를 발판 삼아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오르비텍은 방사선 관리와 방사성 폐기물 분석·처리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규제 해제 및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방사선 분석센터를 운영하며 해체시장 선점에 나섰고, 지난 2022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빛 원전 3·4호기 방사선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비분산 포장재’ 기술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 운반 시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핵심 역량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고준위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규제 대응에 있어 높은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88기의 원전이 향후 영구 정지될 예정이며,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약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르비텍은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으로 확보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원전 해체 분야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