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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숯불 퇴마 살인, 경찰 “7명 진술 엇갈려...피해자 오빠는 모른다고”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인천 숯불 퇴마 살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경찰은 “저희들도 사실 수사 하면서도 이게 진짜 맞나, 안 맞나 의구심이 들었다. 포렌식이나 이런 데서는 특별하게 동기, 왜 죽였다 이런건 자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건이 처음 전해진건 지난해 9월 18일 식당 2층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였다. 경찰은 “구급대가 가면 일반적으로 이불, 매트 위에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있든지 사람을 잠을 자다가 누워있거나 그런 모습이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건 젖은 수건이 올려져 있고 이불로 덮어 놓고 이런 상태인데, 수포가 많이 있고”라고 전했다. 여기에 식당에 있던 7명의 진술이 조금씩 엇갈렸다. 경찰은 “각기 다른 진술이 나오니까 피해자의 오빠는 ‘모른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수연씨는 긴급 수술까지 받았지만 결국 이틀뒤 사망했다. 단순 화상사고에서 변사 사건으로 전환되며 경찰은 2층 내부를 비추던 CCTV를 확보했다. 경찰은 “저희들이 갔을 때 어느 정도 물건은 현장에서 치워놓은 상태였습니다”라며 “만약에 어느 정도 더 시간이 됐으면 그것(CCTV)도 철거를 해서 없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