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 읽음
[프로필]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18대부터 22대까지 민주당에서 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이다. 5선 기간 동안 국방위원회를 맡아오며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안 후보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 서석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83년 11월 5일 육군 방위병으로 입대해 제35보병사단 예하 제105보병연대에서 소총수로 약 22개월간 복무했고, 1985년 8월 31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안 후보자는 1988년 평화민주당 공채 1기로 정치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5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국장, 16대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17대 대선 선대본부 조직본부장 등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19대 총선에서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한 이후 22대까지 다섯번 연속 당선됐다.
18, 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거쳤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는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맡았다.
12·3 비상계엄 이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역대 국방부 장관 중 민간인 출신으로는 3대 이기붕, 6대 김용우, 10대 권중돈, 9·11대 현석호 국방부 장관이 있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에는 예외 없이 대장·중장 출신이 발탁됐다. 안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문민 출신 장관이자 일반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 국방위 간사, 위원장 등 5선의원 이력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며 "64년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전북 고창 출생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석사 수료 ▲평화민주당 사무처 공채 1기 ▲평민신문, 신민당보 기자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 2국장 ▲제16대 대통령 당선인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18대·19대·20대·21대·22대 국회의원 ▲제18대·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제20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대 후반기 국방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