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읽음
iOS26, AI로 배터리 더 오래 쓴다…애플 ‘적응형 전원’ 기능 도입
IT조선
0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 iOS26에 AI 기반 배터리 최적화 기능인 ‘적응형 전원(Adaptive Power)’을 도입했다. 화면 밝기, 앱 실행 속도, 백그라운드 작업 등을 자동 조절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실질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각) “iOS 26에 도입된 적응형 전원 기능이 아이폰의 전반적인 성능을 조율하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설정 > 배터리 > 전원' 항목에서 사용자가 직접 켜거나 끌 수 있다. 활성화 시 아이폰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을 분석해 시스템 성능을 자동 조정한다. 화면 밝기를 소폭 낮추고, 불필요한 앱 실행과 백그라운드 작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기존 저전력 모드와 차별점도 있다. 배터리 잔량이 2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존 모드와 달리, 적응형 전원은 평소에도 사용자 환경에 따라 항시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이 기능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iOS 26에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iOS 26에는 충전 시간 예측 기능도 함께 추가됐다. 유선 또는 무선으로 충전할 경우, 배터리 잔량이 80% 또는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이 분 단위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32%일 때 완전 충전까지 약 1시간 56분이 소요된다는 정보가 제공된다.

이들 기능은 현재 개발자용 베타 버전에 먼저 탑재돼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은 오는 9월 공식 출시될 iOS 26 정식 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