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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기도



방문자가 아무리 모욕을 퍼부어도 부처는 별로 마음을 두지 않는 것 같았다.

제자들이 그 비결을 묻자 부처가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선물을 가져와서 내놓았는데 그것을 집어들지 않았다고 하자.

아니면 누가 편지를 보냈는데 봉투를 뜯지 않았다고 하자.

너는 거기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다. 모욕당할 때 마다 그렇게 하면 평정을 잃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모욕해도 거기에 지배받지 않는 존엄성이야말로 진정한 존엄성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침을 밷는다고 해서 그 장대함이 줄어들겠는가?


-앤소니 드 멜로 신부님, ‘개구리의 기도’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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