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3 읽음
토트넘 홋스퍼 FC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 '애제자' 뇌르고르 첫 영입생으로 낙점
마이데일리
토트넘 홋스퍼 FC는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지난 4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이후 9일 만이다.
다만 프랑크 감독은 수석코치 뇌르고르 대신 선수 뇌르고르를 노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는 프랑크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영입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1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이름이 토트넘의 이적 논의에서 언급되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된 프랑크 감독이 그와 재회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크 감독은 브뢴뷔 IF 재임 시절, 뇌르고르를 함부르크 SV로부터 영입해 3년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에서도 ACF 피오렌티나에 있던 뇌르고르를 한 번 더 영입하며 6년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는 뇌르고르를 주장으로 임명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함부르크 시절, 분데스리가 적응에 실패하여 B팀을 전전하던 뇌르고르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의 주장으로 만들어냈다. 뇌르고르 입장에선 프랑크 감독은 '은사'와도 같다. 만약 프랑크 감독이 뇌르고르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다면 개인 협상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뇌르고르는 리더십과 프로의식이 뛰어나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주급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적절한 이적료를 통해 영입한다면 좋은 스쿼드 자원이 되어줄 수 있다. 다만 31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큼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영입할 정도로 토트넘에 꼭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브렌트포드의 단호한 입장으로 인해 뇌르고르의 토트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