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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비춘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카메라 4대 추가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언론의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4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질의와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제안에 따른 것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 제고가 목적이다. 카메라 설치와 계약 발주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백악관, UN 등 해외 주요 기관의 프레스룸 운영 방식을 참고했다”며 “질문하는 기자와 답변하는 관계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인 미디어 등 뉴미디어의 출입 확대와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자격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즉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및 장관 인선, 사법개혁, 경제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장관 인선보다 국무총리 임명이 우선”이라면서도, 차관 인사 발표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선 “개혁은 법과 제도에 의한 것”이라는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헌법재판관 인선과 관련해선 “여러 후보자를 두고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며, 결정 시 평가 사유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반발에 대해서도 “최종 인사 결과 발표 시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