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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운드리(GFS.O), 투자 규모 확대…'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에 집중'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가 총 투자 규모를 160억 달러(약 21조 9천억 원)로 확대한다.
이는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4일(현지시간) 기존 2024년에 발표한 10년간 120억 달러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이번 자금이 뉴욕과 버몬트주에 위치한 공장 확장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확대안에는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10억 달러와 연구개발(R&D)에 투입될 3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기술 및 공급망의 핵심 요소들을 미국 내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고경영자 팀 브린은 "AI 혁명은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가능케 하는 당사의 기술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추가 자금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는 2.03% 상승한 37.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