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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발표시간… 결과는 언제?


이번 대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격차다. 이 후보가 여세를 몰아 확실히 앞설지, 김 후보가 마지막에 뒤집기를 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득표차에 따라 당선 추정 시점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개표는 출구조사 직후 곧바로 시작된다. 표 차이가 크면, 자정 전에 당선인이 드러날 수 있다. 반면 접전일 경우, 윤곽이 나오는 데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후 10시쯤 당선 유력 판정을 받았고,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개표가 거의 끝난 이튿날 새벽 2시를 넘긴 시점에야 당선이 확정됐다.
한 조사기관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마지막 주에도 민심의 큰 움직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부 데이터를 종합하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패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사전투표율도 주요 변수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34.74%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반면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선 투표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본투표 참여 여부가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가에선 전체 투표율이 제20대 대선 당시의 77.1%에 근접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