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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엄마할래요”…‘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오열 이별
“그냥 엄마할래요”…‘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오열 이별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이 눈물로 이별했다. 여자가 아닌 엄마를 하겠다는 공효진의 선택 때문이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14%, 18.1%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이어나갔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7%, 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아빠 강종렬(김지석)과 살겠다고 선언한 필구(김강훈)는 속전속결로 전학을 준비했다. 동백(공효진)은 아무렇지 않은 듯한 아들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덕순(고두심)이 자기더러 ‘혹’이라고 얘기한 것을 필구가 들었고, 엄마가 용식(강하늘)과 결혼하기 위해선 ‘혹’인 자신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엄마 앞에서 초지일관 의연했던 필구는 결국 종렬의 차를 타자마자 통곡의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 동백은 더 슬펐다. 필구는 눈치보고 기죽는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자신을 닮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동백은 마음이 아려왔다.

동백은 기죽은 필구가 눈에 밟혀 아들의 새 학교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필구가 점심 도시락으로 즉석밥과 단무지를 싸와 친구들에게 ‘단무지’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강종렬은 필구의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둔갑해있었다. 그 사실에 분노가 폭발한 동백은 필구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종렬의 코를 때렸다. 그리곤 다시는 필구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필구와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동백은 깊은 상념에 빠졌다. 자신이 소녀가 돼가는 동안 필구는 고작 여덟 살의 나이에 어른이 돼가고 있었던 것. 그 사실을 깨우친 동백은 결국 용식과 헤어지겠다고 결심했다. 동백은 용식에게 “저 그냥 엄마 할래요. 여자 말고엄마로 행복하고 싶어요”라며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사진제공 =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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