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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해보길' 바란다는 안토니 곰리 개인전

서울 인근,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목적지로 꼽히는
이 안토니곰리의 새로운 전시를 개최합니다. 세계적인 조각가
의 대규모 개인전 〈DRAWING ON SPACE〉는 국내에서 소개되는 그의 전시 중 최대 규모이자, 그의 예술 세계를 가장 밀도 높게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이번 전시의 특별한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전시공간
의 첫 공개라는 것입니다.
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새롭게 공개하는 GROUND도 안도 타다오와 안토니 곰리가 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사실 Ground 자체를 단순한 전시실로 보긴 어렵습니다. 뮤지엄 산은 이 곳을
이라고 설명했거든요.
〈그라운드 〉 모형 이미지 안도 타다오 / 안토니 곰리
돔 형태의 내부, 중앙의 원형 천창,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햇빛. 그 안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자는 자신이 건축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예술 사이의 어떤 공간에 부유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곰리의 작품은 단순히 조각이라는 장르에 머무르기보다는, 조각을 품고 있는 공간의 힘, 공간을 향한 사유이자, 존재에 대한 질문을, 그리고 감각이 되살아나는 오감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경험하는 예술적 경험은 깊은 고요와 공간, 낯선 긴장과 적막 사이에서 관람자의 뚜렷한 존재입니다. 살며 한 번쯤 경험하길 바랄 만큼 웅장하고 또 사소하고, 개인적인 경험이죠.
뮤지엄 SAN이라는 특별한 장소, 그리고 GROUND라는 새로운 실험적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눈여겨보시길.
전시명: 안토니곰리 개인전 〈DRAWING ON SPACE〉
기간: 2025년 6월 20일 ~ 11월 30일
장소: 뮤지엄 SAN 청조갤러리 전관 + GROUND
전시 구성: 조각 7점, 드로잉 및 판화 40점, 설치 1점 총 48점
주최: 한솔문화재단, 뮤지엄 SAN
〈그라운드 〉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