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 읽음
스마트폰 브랜드, 소득 수준 따라 구매 패턴 다르다


CIRP는 애플이나 삼성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동일 브랜드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를 충성 고객으로 정의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충성 고객은 소득 상위층과 하위층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삼성 갤럭시 충성 고객은 중간 소득층에서 더 많았다.
아이폰 충성 고객 중 연봉 1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 비율은 9%로, 삼성 갤럭시 고객(6%)보다 높았다. 반면, 연봉 2만5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에서도 아이폰 충성 고객 비율(24%)이 갤럭시 고객(19%)보다 높았다. CIRP는 "아이폰은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많아, 주거비나 생활비 부담이 적은 사용자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중간 소득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봉 2만5000달러~15만달러 소득층에서 삼성 갤럭시 충성 고객 비율은 75%로, 아이폰(67%)보다 높았다. 이는 삼성의 중저가 라인업이 중간 소득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조된 스마트폰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을 직접 언급하며 관세를 경고한 만큼, 두 기업의 충성 고객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