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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인이 행정가 돼버리면 발전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행정가로 변모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관리는 행정가들이 하면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시장 이런 사람들은 원래 행정가가 되면 안 된다"며 "행정가를 지휘하는 창업가형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한 "이제는 민간이 공공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훨씬 뛰어난 단계"라며 "행정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민간에 일신하면 효율화되고 비용도 줄어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AI(인공지능) 전담 수석을 둘 생각이고, AI 위원회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 효율화 측면에서 중요하고 산업 발전에서도 중요하다. 소셜벤처 기업에도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한다"며 "'소셜 유니콘(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자고 하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한 최근 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해외 순방 때 경제사절단에 소셜벤처를 끼워달라'는 제안에 대해 "기회를 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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