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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旗) 이야기> 전략·전투력 두루 능한 공군 정예 전사 양성 핵심축
BEMIL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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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旗) 이야기 32. 공군교육사령부·공군방공포병학교·공군대학

‘군, 기(旗) 이야기’ 서른두 번째 편은 공군 교육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는 공군교육사령부(교육사), 공군방공포병학교(방포교), 공군대학이 주인공이다. 교육사는 ‘처음부터 올바른 정예 공군인 양성’을 목표로, 항공우주 시대를 선도할 인재와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군사 전문가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방포교는 전장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Fight Tonight 정신이 충만한 전사’를 길러내고 있다. 공군대학은 공군의 철학과 사상, 전략과 지휘 원칙을 전수하며 공군력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송시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손석락(오른쪽) 공군교육사령관이 지난 2월 18일 거행된 경운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창설식에서 강규영 경운대 학군단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교육사령부

영공방위의 표상 ‘독수리’ 중심에

조국 수호 핵심적 역할 다짐 ‘열쇠’

각 교육기관 조화 상징 ‘톱니바퀴’

빠른 속도로 하늘 지키는 ‘번개’

공군교육사령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공군장병을 양성하는 최초의 교육기관인 항공교육대를 모체로 출발했다.

1956년 공군기술교육단으로 승격됐고, 안정적인 병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1971년 항공대 학생군사교육단(ROTC·학군단)과 기술고등학교를 창설했다. 1973년 대통령령에 따라 교육사령부로 승격된 후 1988년 진주기지로 이전해 지금의 위용을 갖췄다.

현재 공군 학군단은 장교를 양성하는 한서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경운대학교, 백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청주대학교와 부사관을 기르는 영진전문대 등 모두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운대, 백석대, 한경국립대, 청주대는 올해 2월 신설됐다. 창설 첫해 학군사관후보생 55명이 임관한 뒤 지난해까지 장교 4420명과 부사관 275명을 배출했다.

부대 마크는 공군 교육의 요람으로 사령부와 각 교육기관의 화합, 끊임없이 전진하는 용맹한 군인의 기상을 표현했다. 가운데는 영공방위의 표상인 독수리가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 조국 수호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열쇠, 각 교육기관의 조화를 상징하는 톱니바퀴, 빠르게 움직이며 조국의 밤하늘을 비추는 번개를 그려 넣었다.

공군방공포병학교 관계자가 발칸 운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방공포병학교

미래 임무 영역으로 발전 표현

적색 띠는 우주…펜은 교육부대

가운데 유도탄 방공포병 특기

톱니바퀴는 정비과정·교육훈련

공군방공포병학교는 그 뿌리를 1957년 육군고사포병교육대에 두고 있다. 1959년 육군방공학교로 정식 창설됐고, 1991년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환된 뒤 수성기지에서 공군 방공작전의 중추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방포교는 ‘Fight Tonight’ 정신을 모토로 ‘적 탄도탄 위협과 공중 도발로부터 영공을 수호할 방공전사’를 양성하고 있다.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국가관·안보관 확립을 비롯해 방공작전, 탄도탄방어작전 전문지식 습득, 방공작전 수행 절차, 방공무기 정비 절차 분석 및 응용 능력 구비 등 실전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미래 전장에서 승리를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적용한 과학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시대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부대 마크는 현재의 작전 영역을 넘어 미래 임무 영역으로 발돋움하는 방공포병을 표현했다. 테두리인 적색 띠는 우주를 상징하고, 가운데 방공포병 흉장으로 방공포병 운용 과정과 교육훈련을 나타냈다. 가운데 펜은 교육부대를, 유도탄은 방공포병 특기를, 톱니바퀴는 방공무기 정비교육 과정과 교육훈련을 의미한다.

공군대학 고급지휘관참모과정 교육 모습. 부대 제공

공군대학

진리 탐구·명예·단결심 상징

최후 승리 뜻하는 월계수 뒤로

공군 나타내는 날개 그려 넣어

별은 국군…횃불은 불멸의 진리

공군대학은 1956년 여의도기지에서 창설 이후 공군 최고의 군사교육 기관으로 발돋움했으며, 대한민국 공군력 건설에 기초를 제공해 왔다.

공군대학은 창군 초기부터 공군 장교들의 전략적 사고와 군사 전문성 함양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오랜 전통과 현대적 사명을 아우르며,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휘 능력을 갖춘 장교를 배출했다.

현재는 고급지휘관참모과정과 초급지휘관참모과정 등을 운영하며 군사 전문가 육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울러 군사교육을 통한 군사외교 활동의 하나로 수탁장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태국·이라크·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수탁장교가 교육받고 있다.

부대 마크는 영공 수호를 위한 진리 탐구, 명예, 단결심 배양 기관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조국 방위를 상징하는 방패를 가운데 두고 최후 승리를 뜻하는 월계수와 공군을 나타내는 날개를 그려 넣었다. 가운데 별은 국군을, 횃불은 영구불멸의 진리를 의미한다.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50527/4/ATCE_CTGR_0010050000/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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