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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깨끗한데 왜 이렇게 쉰내가…냄새나는 집에 꼭 있는 물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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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트를 자주 세탁하지 않거나 세탁 후에도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반복 사용하면 냄새는 점점 심해진다. 여름철이나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에서는 악취가 더 강하게 퍼진다. 이를 해결하려면 최소 이틀에 한 번씩 발 매트를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려 충분히 건조해야 하며, 여러 장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직포나 천 소재 대신 건조가 빠르고 항균 기능이 있는 규조토나 극세사 소재로 바꾸는 것도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습기가 많거나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는 곰팡이 특유의 냄새로 이어진다. 문제는 커튼과 소파 같은 대형 패브릭 제품은 세탁이 어렵고 번거롭다는 점이다. 본인은 익숙해져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방문객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 냄새를 알아차리기 쉽다.
패브릭 소파의 냄새를 제거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소파 전체에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둔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소파 표면에 가볍게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식초의 향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남아 있는 냄새를 중화한다.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량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패브릭 전용 탈취제나 물에 희석한 천연 아로마 오일을 분사하고 환기를 하면 좋다. 햇볕이 좋은 날 소파 쿠션을 햇볕에 말리는 것도 유익하지만, 직사광선에 오래 두면 색이 바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커튼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먼지를 털어주고, 페트병에 스타킹을 씌워 쓸어내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환기가 잘 되는 베란다나 옥상에 널어 햇볕에 말리면 살균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냄새가 오래됐거나 오염이 심하면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식초, 레몬, 시나몬을 물에 넣고 끓이면 수증기가 냄새 분자를 중화해 집안 전체의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이나 바닥에 베이킹소다를 뿌리면 악취 흡수에 효과적이며, 커피 찌꺼기나 말린 차 티백을 그릇에 담아 놓는 것도 유용하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이 잘 닫히는 제품을 사용하고, 비닐봉지를 이중으로 씌워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능한 한 빨리 버리는 것이 좋고,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햇볕에 말려야 악취와 세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후 버려야 냄새 발생이 줄어든다.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깔면 습기와 냄새 흡수에 도움이 된다. 주방 주변의 섬유 제품도 정기적으로 세탁해 음식 냄새가 오래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로마 오일을 따뜻한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두거나 향초를 켜두면 은은한 향으로 음식물 냄새를 덮는 데 도움이 된다.
집 안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비롯된다. 욕실 발 매트, 패브릭 가구, 음식물 쓰레기처럼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지만 방치하면 악취가 집 전체에 퍼질 수 있다. 꾸준한 환기와 청소, 적절한 관리를 통해 냄새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