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7 읽음
무려 4000만 달러! '농구 황제'의 복귀... 마이클 조던, NBC 해설위원으로 합류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각), 마이클 조던이 미국 방송사 'NBC'의 NBA 중계의 특별 기고자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해설자로서는 역대 최고 금액인 4000만 달러(한화 약 5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NFL 스타 톰 브래디가 방송사 'FOX'와 맺은 연 3750만 달러(한화 약 516억 원) 계약을 뛰어넘었다. 톰 브래디는 지난 22년, FOX와 10년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복귀다. 그동안 마이클 조던이 다큐멘터리나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미디어 패널로 출연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조던은 2003년 이후 미디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물론 조던이 모든 경기에 등장하는 정규 해설자는 아니다. 중요 경기나 이슈가 있을 때 특별 해설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NBC 스포츠 사장 릭 코델라는 "마이클 조던이 코트 안팎에서 남긴 유산, 그 자체로 많은 것을 말해준다. 그가 우리 방송에 합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조던의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NBA의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25시즌 평균 시청자 수는 153만 명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조던을 해설위원으로 합류시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농구계에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상을 가진 마이클 조던의 NBC 합류는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와 사업가로 활동했을 뿐, 미디어 분야에선 많은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던의 해설은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