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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GOAT' 프렝키 더용 "주급 삭감? 바르셀로나 잔류할 수 있다면 문제 없다"


스페인 카탈루냐 매체 'Tv3'는 프렝키 더용이 FC 바르셀로나에 재계약에 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더용은 "나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다. 만약 바르셀로나에 남기 위해 주급을 삭감하는 재계약을 해야 한다면, 나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재정난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 혹은 지급 유예를 요청했다. 더용은 이를 받아들였고, 급여와 경기 출전 보너스를 추후에 지급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더용에게 돌아온 것은 구단과 스페인 언론들의 공격이었다. 더용이 주급에 걸맞는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더용의 매각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의 이적 압박에도 더용은 잔류했다.
이후 더용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22-2023시즌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을 비롯해 이번 시즌 전반기까진 잔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며 2시즌만의 라리가 우승 탈환과 코파 델 레이 우승에 힘을 보탰다.

더용의 계약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만약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다면 이번 여름 판매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더용은 주급을 삭감하면서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어 한다. 더불어 바르셀로나도 더용과의 재계약을 원하기에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