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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 '통합 시청데이터 플랫폼' 연내 서비스...시청률 통계 한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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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 IPTV 3사가 연내 'IPTV 통합 시청데이터 플랫폼'을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전국 17개 시도 가입자의 셋톱박스(STB) 시청 로그를 기반으로, 도달자 수(10초 이상 시청한 가입자 수), 평균 시청 시간, 시청 시간 점유율 등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해 기존 시청률 통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시청률 조사는 패널 기반 표본 조사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표본이 약 4천가구 수준이라 3천6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대표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천4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KT는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주요 홈쇼핑업체 12곳과 상생 협약을 맺고,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홈쇼핑업체는 상품 기획부터 편성, 방송 제작, 마케팅전략까지 다양한 분야에 이를 활용 중이다.

연내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SI)에 챗봇 기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 1월에는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협력해 TV 광고 성과를 디지털광고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TV 애드 인덱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 지난해 7월부터 미디어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웹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 콘텐츠의 흥행 여부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는 '시청률 예측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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