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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비 오네… 프로야구 전 구장 우천 취소로 17일 더블헤더


KBO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t wiz-LG 트윈스(잠실),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광주),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대전),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울산) 경기가 전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오후 4시20분쯤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린데다 저녁 이후에도 비 예보가 있는 터라 모든 경기가 일찌감치 순연이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7일 오후 2시부터 각 구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에 시작되며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40분의 정비 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다. 더블헤더는 경기가 우천 등으로 순연됐을 때 그 다음 날 하루에 두 경기를 몰아서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지난 주말 3연전을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한화와 키움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팀은 2주 연속 더블헤더를 하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