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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다음주부터 유심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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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다음주부터 유심 관련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재설정을 셀프로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한다.

SKT는 16일 서울 중구 소재 삼화타워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19일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서벽지 등 T월드 매장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유심 교체 뿐만 유심 재설정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내 혹시 있을지 모를 악성코드 제거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현장 방문은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다.

유심 재설정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를 변경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임 사업부장은 "QR코드를 찍어 재설정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매장에 와서 직원과 상담하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품질도 강화한다. 4500여개 다중이용시설과 지역 축제 등 야외, 티월드 등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지역별 트래픽 사용량과 장비별 용량대비 실사용량 분석을 강화한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4500개 정도 실내 다중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야외는 360개 지역을 관리할 것"이라며 "내방고객이 많은 T월드 2600개 품질관리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자정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인원은 187만명이다. 15일 하루 동안 9만명이 교체했다. 유심 재설정 고객은 전날 1만7000명이 진행해 누적 7만4000명이 됐다. 유심 예약 대기 인원은 692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장에 방문해야 하는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과 달리 이심은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현재 이심 개통 고객은 2만9000명가량이다.

SKT는 17일 유심 87만5000개를 추가 입고한다. 다음주에는 100만개를 입고한다. SKT는 이를 통해 유심 교체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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