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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이재명 "동학혁명 정신이 '내란의 밤' 쿠데타 제압"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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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란 도구 사용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학 혁명의 정신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비상계엄 친위 군사 쿠데타를 제압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16일 전북 익산역 광장 유세에서 "역사 속에 사라져간 동학 혁명군들의 영혼이 오늘날 다시 우리 대한민국을 구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전북은 동학혁명의 발상지"라면서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고 (대통령 선거날인) 6월 3일을 거쳐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학혁명이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촛불혁명으로, 다시 빛의 혁명으로 살아났다"며 "모두가 어우러져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꿈꾼 게 동학혁명 아니었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란 도구를 사용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북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다고 지적하며 "국토균형발전은 인심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가 지속해서 성장·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재 양성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대가 전북대보다 학생 1인당 지원예산이 두세 배가 많은데, 왜 그래야 하느냐"라고 했다.

또한 "먹고 살 수 있게, 기업이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은 돈이 되면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해도 하고, 돈이 안 되면 아들·며느리·부인이 와서 빌어도 절대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기업들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자"며 "전남·전북·충청, 이 서남해안이 재생에너지의 보고인 만큼 이곳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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