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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와 서비스 일원화... 수입차처럼 확 바뀐다는 '국산 자동차' 브랜드


가장 큰 변화는 세일즈와 서비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2S 정책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판매와 AS를 분리 운영하는 데 반해, 르노코리아는 법인 대리점을 중심으로 2S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23개 거점이 세일즈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8개, 내년까지 4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방문한 르노코리아 원주대리점은 태안모터스 자회사인 티에이오토가 운영하는 법인 딜러 거점이다. 기존 구도심에 위치하던 전시장을 구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중간 지점으로 이전했으며, 2S 정책에 맞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함께 운영한다. 부지 내 서비스센터는 4개의 워크베이를 통해 경정비를 제공하고, 사고 수리나 보증 수리 등은 인근에 별도로 마련 중인 수리 공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S 정책이 고객은 물론 딜러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세일즈 매출은 신차 출시 등에 따라 변동이 크지만, 서비스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티에이오토는 “수입차 시장은 딜러가 재고를 직접 보유하기 때문에 출혈 경쟁이 심한 편”이라며 “르노코리아는 원 프라이스 정책을 적용해 과잉 경쟁 없이 판매할 수 있어, 법인 딜러 입장에서 참여 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티에이오토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2개의 대리점과 5개의 소규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티에이오토처럼 법인 딜러의 참여를 늘려, 고객을 끝까지 책임지는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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