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4 읽음
한국 여자 골프, 2년 연속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 석권…오수민, 2관왕 2연패
스포츠W16일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강형모)에 따르면 오수민(신성고)·정민서(한체대)·홍수민(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 톰 왓슨 골프코스(파72·5833m)에서 막을 내린 제45회 퀸시리키트컵 2025 저팬에서 나흘간 32언더파 544타를 쌓아 태국 여자 대표팀(17언더파 559타)을 15타 차로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나흘(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매 라운드 각 팀 세 명 중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우승을 가린다.
이날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오수민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프림 프라흐나콘(태국·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을 무려 11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이로써 대회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홍수민과 정민서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수민은 이로써 오다 미키(일본), 한희원, 김효주, 박현경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승(2승)을 거둔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2년 연속 우승은 박현경(2015~2016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다.
오수민은 “아이언 샷이 좋다 보니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 최종 4라운드를 잘 마감하게 돼 행복하다. 2년 연속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잘 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단체전 우승도 거둘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민서는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팀원들과 준비한 시간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서 의미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수민은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즐거웠다. 공식 연습일을 포함해 5일간 직접 골프백을 메고 해서 그런지 체력 소모가 컸다. 체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1979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과 국제 친선 도모를 위해 시리킷 태국 왕비가 우승컵을 기증하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개인전 18회, 단체전 24회 우승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최다 우승 기록이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중국, 인도, 호주,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했다.
셀럽이 극찬한 럭셔리 리조트, 비밀스러운 힐링 스팟 공개 연예계 비밀 코스?! 제주에서 제일 핫한 리조트 어디?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