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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배터리 수명 연장에 AI 기술 도입 예정”


이 기능은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플랫폼의 일부로 개발되고 있으며, 애플은 사용자 기기에서 수집한 배터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 패턴을 분석석해 특정 앱이나 기능의 전력 소비를 줄일 시점을 예측하는 데 활용한다. 또 잠금 화면에 충전 완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배터리 기능 도입의 핵심 동기는 출시 예정인 ‘슬림형 iPhone 17’으로 풀이된다. 이 모델은 기존 기본형 및 프로 모델에 비해 얇은 디자인을 채택해 배터리 용량이 작고 사용 시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
AI를 활용해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이 기능은 iOS 19을 지원하는 모든 아이폰에 제공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애플의 핵심 기능에 AI를 통합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해 첫 버전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며 텍스트 편집 도구, 알림 요약, 맞춤 이모지 생성,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요소 제거, 스케치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5월 말까지 새로운 운영체제의 첫 베타 버전 개발을 완료한다. 내달 9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개발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식 버전은 오는 9월 아이폰 및 애플워치와 함께 출시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