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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金-韓 2차 담판 앞두고 “밤새워서라도 합의안 도출해달라”


전날 오후부터 ‘단일화 촉구 단식 농성’에 돌입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어젯밤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했다. 저는 김 후보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다. 간곡히 대통합의 결단을 내려 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 82%가 후보 단일화를 바라고 있다. 이 중 86%가 11일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라며 “당원과 지지하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를 향해선 의원총회 등에 참석해 당 지도부, 당내 의원들과 소통해줄 것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 당 국회의원들과도 대면해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의총에 꼭 참석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역대 우리 당의 모든 대통령 후보자가 선출되고 나면 의총에 와서 의원들을 만나고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줬다”며 “오늘이 아니더라도 꼭 의총에 와달라. 후보가 말씀해주면 언제든지 의총을 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당일과 다음 날 선거대책위원회 상견례 자리를 가진 이후, 당 지도부와 별도로 만나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단일화 로드맵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하는 데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