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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신규 디자인, 젊은층 겨냥한 '머터리얼 3' 선봬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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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핑크, 퍼플, 코랄 등 새로운 색상 강조와 안드로이드 디자인을 공개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이 젊은 층을 장악하고 있다. 2025년 파이퍼 샌들러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88%가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은 '구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구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머터리얼 3'(Material 3 Expressive)을 선보였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당 디자인은 맞춤형 컬러 팔레트와 가독성 있는 폰트, 더 큰 아이콘을 적용했다. 구글은 46건의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으며, 1만8000명이 참여한 결과 젊은 층이 새로운 디자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여전히 아이메시지에서 녹색 말풍선으로 표시되는 점은 큰 걸림돌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을 자체 생태계에 묶어두고 있으며, 이는 부모들이 아이폰을 자녀에게 사 주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진다. 구글의 새로운 디자인이 세련되긴 했지만, 애플이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을 개방하지 않는 한 아이폰의 아성을 무너뜨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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