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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직접 선출, 국민 뜻…내각제 추진은 오해"

이정현 대변인 "의도적 왜곡으로 받아들여"

한덕수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고, 그 이상 권력구조 개편의 구체적 내용은 국회와 국민의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려왔다"며 "항간에는 내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 조금 더 설명 드리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3일) 헌정회를 방문해서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 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며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에 이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제론자도 아니고 주장한 적도 없다"며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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