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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3호선 금호역 목격담
어제 낮 12시 반쯤 3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넘어가는데 일어난 사건 목격담입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중국인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여자 두명은 남자로 모두 젊은 학생으로 보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앉아있던 그 중국 여자분이 고개를 떨구고 팔을 옆으로 뻗어 비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는데 곧 침을 흘리고 경련을 일으키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자 바로 옆자리 한국 남자분이 일행에게 "Is she ok?"라고 묻고 일행이 "No"라고 대답하자

그 한국 남자분은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일어나 통로쪽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에게 비상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곧 안내 방송이 나오고 지하철은 금호역에 멈추고 지하철 안전요원 분들이 달려오고 그 사이
아까의 남자분은 119로 신고를 했습니다

그 중국인 여성분은 그 사이 코피를 쏟으며 정신을 잃고 일행들은 어찌할 줄 몰라 했습니다

곧이어 구급대가 나타나고 일행들과 신고를 한 남자분이 구급대원들과 그 여자분을 부축해서 밖으로 옮겼습니다
(이때부터 전 이분을 의인이라 부르렵니다)

뒤에 지하철이 정체되고 있어 곧바로 문이 닫히고 출발을 해야 했지만 그 의인은 구급대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함께 수습을 하느라 결국 지하철을 다시 못 탔습니다

이 모든 일은 약 5분 동안 해결이 됐고
아마 그 여자분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처치를 잘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일련의 사건은 짧았지만 환자 발생시 대처 매뉴얼을 4D로 제대로 배운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쫄보지만 다음에 저도 이런 사건이 생기면 용감하게 대응해 보려구요~ ㅎ~

그 전에
모두들 겨울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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