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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사계정원’, 튤립 만개…동대문구, 봄꽃 명소로 시민 맞이
잡포스트
0사진 = 중랑천 사계정원의 튤립이 만개한 모습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중랑천 장평교 하부 둔치에 조성된 ‘사계정원’의 튤립이 본격적으로 만개함에 따라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사계정원’은 계절별로 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중랑천의 대표적인 녹지공간으로,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백일홍,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차례로 피어나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자연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봄을 맞아 조성된 튤립 단지는 약 8만 본 규모로, 붉은색·노란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튤립은 중랑천 둔치의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 이 일대를 ‘튤립길’이라 부를 정도로 매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는 2023년부터 중랑천 일대에 계절별 꽃 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으며, ‘물빛 수국정원’, ‘장안동 장미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도 연결돼 시민들이 산책하며 사계절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에 활짝 핀 튤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을 확대해 사계절 꽃이 피는 자연친화적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