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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행 “韓美 2+2 협의, 24일 밤 9시 개최”


한·미 재무·통상장관이 참석하는 2+2 통상 협의가 오는 24일 저녁 9시(한국시각, 현지시각으로 24일 아침 8시)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번 협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2 회의에는 우리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한 대행은 이번 협의 진행 방식에 대해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익 최우선’의 원칙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주요국의 협상 동향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협의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과의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오늘의 성장과 번영을 이뤄낸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미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오늘 오후 (안 장관을 국회에 보대) 대미 협의 일정과 계획 등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