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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생전 입퇴원 반복하게 만든 고통스런 '질병' 정체

21일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선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까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교황이 폐 염증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건 지난 2월 14일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경험이 있어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취약했다.
입원 중 교황은 4차례 호흡 곤란을 겪었으나, 안정적인 상태로 다시 돌아와 퇴원을 했었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폐 조직이 손상되면서 폐 기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폐렴 예방을 위해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권장받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교황 역사상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이며 동시에 예수회 소속으로서도 첫 번째 교황이었다. 그의 즉위는 보수적 질서가 강했던 가톨릭 교회 내에서 지리적·신학적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졌고,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개혁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