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읽음
국민 셰프 백종원, 왜 갑자기 도마 위에 올랐나 ... 챗GPT가 쓴 칼럼
최보식의언론
0
한때 백종원은 ‘국민 사장님’으로 불렸다. 자영업자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위기에 빠진 골목 상권의 구원투수였다.
그의 한마디, 한 장의 손글씨 레시피는 곧장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브랜드를 키웠으며, 시장을 흔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논란 제조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백종원이라는 이름 석 자는 비판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백종원은 호감의 상징에서 곱지 않은 시선의 대상으로 전락했을까.
1. 홍성 바비큐 축제, '육류 비위생 유통'의 뇌관
백종원 논란의 시작은 ‘2023년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었다. 포장육을 냉장도, 냉동도 아닌 상온에 가까운 방식으로 운반했다는 제보가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식품안전에 민감한 시대에, 국민적 신뢰를 얻어온 인물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문제는 이것이 ‘과거 일’임에도 왜 지금 폭로되었는가에 있다. SNS 제보, 국민신문고, 커뮤니티의 발굴 등 자발적인 시민 감시 체계가 백종원이라는 상징을 정조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빽햄’과 이미지의 균열… 소비자 기만 논란
논란의 불을 본격적으로 지핀 것은 소위 '빽햄 사태'다. 백종원이 출시한 설명절용 햄 제품이 '국내산 원료를 써 농가를 돕겠다'던 이미지와는 달리 외국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쌓아온 ‘저가 이지미’와는 달리 고가가격으로 책정한 것도 이슈가 되었다.
“국내 농가를 살린다”는 백종원의 메시지는 곧 “그는 이미지로 장사하는 인물”이라는 반감과 비판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과거 발언들이 다시 소환되며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위선적이다', '이중적이다'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3. 가맹점주의 절규, ‘선한 영향력’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연돈볼카츠’ 사례는 백종원 프랜차이즈 운영의 민낯을 드러낸 결정적인 계기였다. 지속적인 수급 불균형과 본사의 무대응, 과도한 로열티 구조 등 가맹점 운영에 있어 “상생”보다는 “통제”에 가까운 구조가 문제가 됐다.
골목식당에서는 위생과 합리적 가격을 강조하던 백종원이, 정작 본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서는 고가 제품과 부실한 품질 관리 논란에 휘말린 것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었다.
4. 더본코리아 상장 후 주가 폭락… “주주 기만” 비판
2024년 11월 더본코리아 상장 후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랜차이즈 외에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빽다방 원툴 구조, 외식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부재, 주주 소통 부족 등도 도마에 올랐다.
게다가 ‘레미제라블’ 예능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소년범 미화 논란까지 겹쳐졌다. ‘레미제라블’에서는 소년범이 받을 수 있는 두 번째로 센 처벌인 ‘9호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출연하여 방송 전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때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방송·브랜드·프랜차이즈 삼박자를 완성했던 백종원에게는, 더 이상 대중의 신뢰라는 자산이 방패가 되지 못했다.
5. 두 차례 사과문, 한 차례 입장문… 신뢰 회복은 아직 멀다
이에 백종원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3월 13일 1차 사과문은 모호했고, 3월 19일 2차 사과문은 시기적으로 늦었었다. 이어 4월 15일에 발표한 입장문은 오히려 위기 대처 능력의 부재를 보여주었다.
특히 입장문에는 ‘식품 위생·운송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지금까지는 없었다는 뜻인가?”라는 역풍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AI가 쓴 듯한 입장문의 말투, 시니어 일자리센터를 통한 감시 조직 모집 등 '쇼'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6. 성역은 없다, ‘노출된 약점’이 진짜 리더의 시험대
백종원의 사례는 단순한 유명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좋은 이미지로 쌓아온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냉혹한 진실을 보여준다. 특히 지금은 SNS, 유튜브, 커뮤니티 중심의 집단 감시 시대다. 누구든 ‘성역’이 될 수 없고, ‘완벽한 사람’이라는 이미지에 매달릴수록 그 무게는 무거워진다.
이제 백종원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미지 마케팅을 넘어, 실제 투명한 경영·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신을 증명해야 할 때다. 대중은 실수를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위선을 감지하면 용납하지 않는다.
#백종원논란, #더본코리아, #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