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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글로벌 순항… 기대되는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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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지난달 글로벌 출시 이후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의 첫 콘솔 싱글 패키지로, 'DNF 유니버스'의 본격적 확장을 알리는 게임이다.

◇ 창 이용 많아… 바이퍼 등 보스전 인기

최근 넥슨이 공개한 ‘카잔’ 서비스 2주 인포그래픽에는 게임에서 시도된 다양한 액션과 전략을 기반으로 집계한 지표가 담겼다.

총 사망 횟수는 5,427만회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쓰러트린 보스는 ‘바이퍼’(740만회)가 차지했고, ‘볼바이노’(400만회)와 ‘말루카’(340만회)가 그 뒤를 이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군은 창(44.12%)이었다. 창은 넓은 공격 반경과 빠른 속도를 통한 연계 공격이 보스전뿐만 아니라 필드 탐험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보스전은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핵심이다. ‘카잔’의 16종의 보스는 모두 다른 패턴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전투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패턴을 구사해 이용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초반부 관문인 ‘바이퍼’는 2페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빠르고 정교한 공격을 펼친다.

보스전 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스킬 트리가 있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구축하고 연속적인 공격으로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보스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피해량에 비례해 지급되는 ‘라크리마’로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넥슨은 최적화 노력을 강조했다. 넥슨은 “PC와 콘솔 환경에서 부드러운 플레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하에 특히 사양 차이가 다양한 PC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 출시 후에도 계속되는 소통… 무료 DLC도 계획
네오플 개발진은 이용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지속했다.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카잔’ 출시 이후 스팀 이용자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게임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플레이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용자 소통과 플레이 데이터에 따라 일부 보스는 난이도가 조정됐고 ‘쉬움’ 모드의 버프 효과를 상향하는 등 밸런스 패치도 이뤄졌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각 항목의 배경과 개발 의도에 대한 설명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이용자 커뮤니티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했다.

이준호 디렉터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이용자분들이 ‘카잔’을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세계에서 보여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분이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으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카잔’의 무료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플은 ‘카잔’만의 깊이 있는 액션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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