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 읽음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설치된 애국열사국민추모위원회 ‘합동 추모소’ 철거


1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구는 대한민국 애국열사국민추모위원회가 광화문역 5번 출구 인근에 설치한 ‘합동 추모소’를 철거했다.
구 가로정비과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철거와 관련해 “지난 3월 1일 설치된 해당 천막에 대해 구는 도로법에 따라 3월 4일 자진철거 안내문을 부착했고, 같은달 28일과 이달 9일에도 요청했으나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도로 집회 시위 등록 당시 포함되지 않은 탁자와 액자 등을 수거해 왔다”며 “천막의 경우 신고해도 용인되지 않는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불법천막 문제로 골머리를 겪어왔다.
종로구에 따르면, 동화면세점, 송현동, 헌법재판소 주변 등 도로법을 위반하며 구 내 설치된 불법 천막은 평일 기준 총 57개, 주말에는 9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광화문 광장과 헌법재판소, 경복궁 일대에 설치된 탄핵 찬반 단체의 불법 천막에 이달 1일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 58개를 발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