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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회장 “전기차 자율주행, 2∼3년이면 된다”
조선비즈차이신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라며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고,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경쟁에서 전반전은 전기화, 후반전은 자율주행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왕 회장이 말한 후반전은 자율주행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은 중국 주요 기업과 당국자, 전문가가 모이는 행사다.
왕 회장은 포럼에서 BYD가 자율주행 경쟁 외에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해외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중국 신에너지차 기술과 제품, 산업망은 세계를 3∼5년 선도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 기업은 이 시기를 잘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BYD는 지난 2023년 기준, 미국 테슬라를 넘어선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인도량 기록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의 지난해 판매량은 413만7000대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1.1% 역성장한 테슬라(178만9000대)와의 격차는 2.3배로 늘었다.
하지만 포럼에서는 중국 업체의 컴퓨팅 파워가 테슬라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에 따르면 리창 알리바바클라우드 부총재 겸 자동차·제조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수행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조사를 근거로 “(중국) 국내 일류 기업들이 보유한 컴퓨팅 파워는 테슬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테슬라는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고 더 많은 혁신 및 시행착오 기회를 갖고 있다”고 했다.
차이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능력이 중국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크게 앞서고 있어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테슬라의 FSD 중국은 중국 기업들이 따라잡는 속도를 높이도록 일깨워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