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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리조트, 워터파크 재오픈… 슬라이드 시설 운영 허가 받아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운영을 오는 28일 재개한다. 이와 함께 스플래시 베이 내 슬라이드 시설 등 어트랙션 이용도 시작한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9월 리조트 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임시 휴장에 돌입했다. 당시 스플래시 베이 휴장 사유는 시설 재단장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사용이 제한된 워터파크 내 슬라이드 어트랙션(놀이기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인스파이어는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하지만 스플래시 베이 내에 어트랙션은 이용이 불가했다. 놀이기구인 워터 슬라이드는 건축물 용도상 ‘유원시설’로 허가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지만 설치 단계에서 운동시설로 허가를 받으면서 이용이 제한됐었다.
재오픈하는 스플래시 베이에서는 슬라이드 어트랙션의 이용이 가능해진다. 휴장 기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스플래시 베이 내 시설에 대해 유원시설 허가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24일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오는 28일부터 스플래시 베이 이용객은 2인승 워터코스터 ‘아쿠아 레이서’, 개방형 1인승 바디 슬라이드 ‘스플래시 트위스터’ 등 워터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유수풀 ‘레이지 리버’에는 보다 역동적인 파도를 추가하고, 키즈 전용 바디 슬라이드 ‘키즈 트위스터’와 일정 시간마다 폭포처럼 떨어지는 워터 버킷을 갖춘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 등 키즈 전용 어트랙션도 운영한다.

이에 더해 스플래시 베이는 일일 입장권을 판매하며 기존 호텔 투숙객에게만 주어졌던 이용 혜택을 당일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로 확대했으며, 운영시간 이후에는 풀파티 혹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기획 및 운영해 더욱 폭넓은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식음료 메뉴도 확충했다.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의 다양한 메뉴를 스플래시 베이 내부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해 물놀이를 즐기면서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의 폭을 넓혔다. 라면·음료·스낵류를 판매하는 ‘룩아웃 바’는 동일하게 운영되며, ‘스플래시 바’에서는 음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카바나 이용객은 ‘가든 팜 카페’의 세트메뉴를 스플래시 베이 내에서 주문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는 스플래시 베이 재개장을 기념해 인스파이어의 숙박, 엔터테인먼트, 미식 등 세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스플래시 베이 카바나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 이용객은 호텔 체크인 당일 오후와 체크아웃 당일 오전, 1층 카바나에서 보다 여유롭게 스플레시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피자·치킨·음료 등이 포함된 ‘카바나 푸드&드링크 세트’를 1박당 1회 제공한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스플래시 베이의 임시 휴장 동안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어트랙션과 더욱 쾌적한 락커룸 등 보다 향상된 시설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개장 하루 전인 27일에는 이용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관할소방서와 함께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