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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

/ 정 연복

​살아 있으니까
참 좋다.

늘 머리 위에는
높푸른 하늘이 있고

​발아래에는
끝없이 넓은 땅.

​가슴은 쉴새없이
힘 있게 뛰고 있고

​마음은 구름같이
시시각각 흘러간다.

​두 눈 가득
다채로운 세상 풍경들

​눈감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꽃 핀다.

​희망의 아침이 있고
고요한 안식의 밤이 있어

​때로 찾아오는 슬픔의
그림자도 괜찮다.

​나는 살아있는 게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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