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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던파 ‘카잔’, 콘솔 개발력 입증할까
시사위크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처음으로 콘솔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다.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파’ 세계관에 등장하는 카잔이라는 인물에 집중한 게임이다. 원작 버서커 직업의 탄생 과정이 게임에 담겼다.
◇ “보스 콘텐츠, 가장 수정 많이 해”
이용자는 ‘카잔’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25일부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할 수 있다. ‘카잔’은 오는 28일 정식 버전으로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오는 27일까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카잔’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현재 미국, 독일, 한국 등에서 사전판매가 흥행하는 중이다. 네오플은 텐센트와 ‘카잔’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 개발과정에 대해 공유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카잔이라는 인물은 펠로스 제국 영웅에서 반역자로 누명을 쓰고 추방됐다. 이용자는 카잔을 플레이하며 제국을 향한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신작에 대해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원작에서 8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카잔이라는 영웅은 최초의 귀검사, 최초의 버서커다. 카잔 대장군이 왜 버서커가 되어가는지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카잔은 클래스가 정해지지 않아 대검, 창, 도끼 등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다. 이준호 디렉터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점점 광전사 스킬들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실사 그래픽보다는 만화풍의 아트 그래픽을 표현했다. 이규철 아트 디렉터는 “기존의 던파 일러스트와 달리 ‘카잔’은 디테일하게 공간을 탐험해야 한다”며 “고대 문화 양식이나 던파 디자인 등을 합쳐서 카잔만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는 보스 콘텐츠를 가장 수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스는 아이디어가 제시되면 거기에 테스트나 수정을 500~600번 정도는 해 완성된다”고 말했다.
◇ “콘솔, 처음 개발… 창의력 적극 발휘하도록 했다”

게임 내에는 바이퍼, 볼바이노 보스전 콘텐츠가 마련됐다. 박 디렉터는 볼바이노 보스 콘텐츠를 추천했다. 볼바이노는 지난해 국내 게임축제 지스타2024에 ‘카잔’이 전시됐을 때 공개된 바 있다. 볼바이노 보스는 사슴 머리를 하고 거대한 무기를 양손에 들고 있다. 박 디렉터는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며 “이전에 해보지 못한 보스 패턴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플은 게임의 난이도를 ‘쉬움’과 ‘일반’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쉬움 난이도 설정은 첫 스테이지인 하인마흐 지역을 클리어하거나 3회 이상 사망하면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준호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난이도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일반 난이도를 체험해보고 쉬운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음회 차에도 이용자는 본인이 이룬 레벨과 자산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는데, 게임은 이용자 수준에 맞게 난이도가 조절된다. 이준호 디렉터는 “150레벨로 클리어하면 2회차에는 150레벨에 맞는 난이도와 새로운 보상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게임 개발을 완료했지만, 출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카잔’을 인정받고 싶다. 판매량 등은 목표가 없다. 여러 사이트들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