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읽음
산청 대형 산불 투입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 숨진 채 발견
위키트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90ha가 영향 구역에 포함됐으며 화선의 길이는 최대 18km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밤사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지상 진화작업에 주력하던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총 43대의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공중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진화 헬기가 불을 끄기 위해 동원한 이동식 저수지에는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희석해 산불 주능선에 집중 살포했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국동, 점동, 원리, 서신, 서촌, 동신, 중산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213명의 주민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이날 김해 등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위한 가용자원 분산이 생겨 향후 진화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5시께 산청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