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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태클까지… 중국 축구대표팀, 자국에서도 비판받고 있는 이유
위키트리
전반까지 균형을 유지하던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 충격적인 상황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린량밍이 발을 높이 들어 하산 카데시의 머리를 가격하는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린량밍은 동료들의 위로를 받으며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떠났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카데시는 결국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알리 라자미와 교체됐다.
10명이 된 중국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살렘 알 도사리에게 실점했고, 이후 추가 실점 위기까지 맞았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린량밍의 태클은 중국 내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넷이즈는 "정말 위험하고 악랄한 반칙"이라며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팬들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왜 항상 바보 같은 행동을 반복할까", "축구장에 소림 무술을 가져왔나", "공이 아니라 머리를 차는 게 말이 되나"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날 중국은 점유율 20%, 슈팅 3개, 유효 슈팅 0개에 그쳤다. 반면 사우디는 점유율 80%, 슈팅 19개, 유효 슈팅 7개로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은 전반부터 수세에 몰려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자국 홈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후반에 실점하며 무너졌고, 이번에는 수적 열세 속에서 패했다.

FIFA는 2026년 월드컵 아시아 본선 티켓을 8.5장 배정했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남은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중국은 본선 직행은 물론 4차 예선 진출도 위태롭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