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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오늘(20일) 정부 상대 3번째 행정소송...“사랑해서 포기할 수 없었다”
위키트리
이번 소송은 유승준이 한국 입국을 위해 정부와 벌이는 세 번째 법적 다툼이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심과 2심에서는 패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고,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두 번째 비자 신청 역시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냈고, 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심에서는 총영사관 측이 적용한 법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세 번째 소송은 LA 총영사관이 지난해 6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또다시 거부하자 같은 해 9월 제기됐다. 유승준은 이번에도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와 함께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유승준의 한국 입국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승소하더라도 병무청이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유승준은 "30년간 운동을 해왔다. 길어도 일주일 넘게 운동을 쉬어본 적은(허리수술, 왼손 부러진 수술, 삼두근육 파열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휴식 빼고) 없는 듯 하다. 얼굴에 보톡스 한번 맞아본 적 없고 시술이나 성형 한번 한 적 없다. 몸에 약물 같은 건 꿈도 안 꾼다. 몸을 다스리면서 나는 내 속사람을 더욱 단련했는지 모르겠다. 내 속은 겉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가를 치르고 뭔가를 이뤄본 사람은 남을 쉽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그 자리에 가 있는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이루고 또 모든 것을 다 잃어본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이제 나는 나보다 못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뭐가 맞는 길이고 악한 길이고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조차 구별하기 힘든 무너진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다음 세대들이여. 세상을 바로 보고 힘든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길 이 아재가 간절히 기대한다. 그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결코 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