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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든레스토랑(DRI.N) 포트폴리오 수요 믹스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다든레스토랑(DRI.N)이 인수합병과 포트폴리오 수요 믹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리브 가든(Olive Garden), 롱혼 스테이크 하우스(LongHorn Steakhouse), 바하마 브리즈(Bahama Breeze) 등의 대표브랜드 동일매장매출액성장률(SSSG) 상승추세에 힘입어 FY3Q25 팬데믹 시기 제외 역대 최고치의 마진 달성이 전망된다.
FY2Q25(2024년 9월~11월) 기준 다든 레스토랑의 대표브랜드인 올리브가든, 롱혼스테이크하우스, 야드하우스, 체다스 스크래치 키친의 SSSG는 각각 전년 대비 +2.0%, +7.5%, +1.3%, +2.0%로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효과에도 불구, 여전히 성장세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69.1%를 담당하는 올리브가든과 롱혼스테이크하우스의 경우 경쟁업체대비 각각 +100bp, +650bp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력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파인다이닝부문 SSSG의 경우 전년 대비 5.8% 감소하며 다소 주춤하였으나, 추수감사절이 주수 조정으로 2분기에서 3분기로 넘어가며 매출 인식이 지연된 점과 허리케인 영향을 고려시 본업경쟁력 악화를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Chuy’s 인수에 따라 고물가지속, 인건비 증가 등 부정적 외부요인에도 불구한 견조한 매출증가세도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Chuy’s는 멕시칸 레스토랑 브랜드로서 기존 스테이크하우스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위주의 다든레스토랑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특히 Chuy’s 인수를 통한 연간 세전 약 1700만 달러의 수익개선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FY26 온기 반영 시 전체 매출액 1만3062백만 달러의 13.0%에 해당하는 규모로 향후 점진적 수익개선 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인다이닝부문 매출감소에도 롱혼스테이크 중심의 중가브랜드 성장으로 추가 이익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인 더 캐피탈 그릴의 매출감소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지출 패턴이 파인다이닝에서 캐주얼다이닝으로 트레이드 다운되며 프리미엄브랜드보다 저렴하고 저가브랜드보다 품질·경험에서 앞서는 롱혼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증가세가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다든레스토랑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8배로, 동종업체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구간이다.
그러나 주가부진의 원인이었던 SSSG가 올리브가든과 롱혼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부분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국 외식시장규모와 다든레스토랑 원자재의 25%를차지하는 소고기의 낮은 가격상승률을 고려할 때, 외형성장에 더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밸류에이션 추가확대 기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