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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첫 대선 후보 등극... 당원 51.6% 투표 참여...92.8% 찬성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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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18일 원내 정당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확정 지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준석 의원을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으로 인한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선 후보 선출을 서둘렀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당원 투표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준석 의원은 92.81%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 전체 선거인단 7만7천364명 중 3만9천914명이 투표에 참여해 51.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규에 따르면 단독 입후보 시에는 투표율 30% 이상과 과반 찬성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공식 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데, 이준석 의원은 두 조건을 모두 크게 상회하며 대선 후보 자격을 획득했다.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여러 대안을 검토했으나, 조기 대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후보 조기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투표 불참 48%의 의미를 겸허히 받아들여, 이 후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조력자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향후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즉각적으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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