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 읽음
김하성에게 밀렸던 4046억원 유격수의 실책 있었지만…KBO 31승 우완의 ML 도전, 보완할 과제 남겼다


웨스 벤자민(3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비자책)했다.

그런 벤자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2020~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6.80. 심지어 그 2승은 2020년에 모두 따냈다. 벤자민으로선 올해 5년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게 목표일 듯하다.
시범경기 출발이 좋다.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1이닝 무실점, 11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했다. 그리고 이날 실점했지만 비자책 처리되면서,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시작 하자마자 실책에 휘말렸다.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에게 슬라이더를 구사,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1년 2억8000만달러(약 4046억원) 계약의 잰더 보가츠가 실책을 범하면서 꼬였다. 1사 3루 위기서 잭슨 츄리오에게 92.6마일 투심을 몸쪽 낮게 잘 깔았으나 1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개럿 미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조이 오티즈를 상대할 때 투구 탄착군이 급격히 넓어졌다. 결국 슬라이더를 가운데에 넣다가 1타점 좌월 2루타를 내줬다. 오티즈에게 3루 도루를 내준 뒤 마뉴엘 마곳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2사 1루, 미첼 타석에서 1루에 견제 악송구를 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