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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1년 만의 복귀전에서 6K 무실점 위력투


이번 경기는 스트라이더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27개의 공을 던지며 8명의 타자를 상대했으며,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특히, 1회 1사 후부터 2회까지 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처리하며 그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복귀 후 스트라이더는 "그동안의 재활 과정을 보상받은 기분이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며 4월 말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날 그의 투구를 지켜본 애틀랜타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스트라이더가 여전히 우리 팀의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일 자신도 2020년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